동작구청 신청사 행정박물장 납품사례
기록과 품격을 보존하는 공간
새롭게 지어진 동작구청 신청사 지하 공간에 다양한 수장 및 진열 시설을 설치한 사례를 소개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시성과 보존성, 접근성과 보안성까지
균형 있게 고려해야 했기에,
제품군과 사양이 폭넓게 적용된 복합적인 작업이었습니다.


행정기관이 보존해야 하는 기록들
시청·구청과 같은 행정기관에는
여러 도시와의 교류를 증명하는 기념품,
기관의 업적을 보여주는 감사패,
홍보성과가 담긴 자료,
그리고 예술성과 상징성을 지닌 작품 등
단순히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가치를 기록하고 보여주어야 하는 물품들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기록물은 일반 창고가 아닌,
전문적인 보존 환경과 전시 능력을 갖춘
행정박물장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주인공을 돋보이게 하는 블랙 진열장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블랙 컬러 기반의 진열장이었습니다.
조명, 유리문, 서랍을 조합하여
전시품만 빛나는 환경을 만들었죠.
검은색 무광은 빛을 흡수해 시선의 흐름을 정리하고,
주목해야 할 대상만 선명하게 떠오르게 합니다.



가구는 한 발 물러서고, 전시대상만 전면에 등장하는 방식입니다.
행정기관의 자부심이 담긴 전시품들이
정확한 위치에서 품격 있게 보이도록
디자인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구성입니다.
보존의 기본, 모빌랙
보안 강화까지 고려한 설계
대량의 자료와 물품을 안정적으로 보관하기 위해
각종 모빌랙 또한 다양한 사양으로 설치되었습니다.




특히 중요 보존 자료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1차 문, 2차 문을 거쳐야 하는
이중문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관리자는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지만
외부로부터의 정보 유출은 어려운 보안 설계입니다.
또한 일부는 전동식 모빌랙으로 적용해
방대한 자료를 효율적으로 이동·관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기둥과 같은 건축 구조물은
사용자의 동선을 방해하기 쉽지만,
이번 현장은 기둥을 모빌랙으로 감싸는 방식으로 배치하여
불필요한 회피 동선을 완전히 제거했습니다.
디테일이 사용성을 바꾼다 — 필경대
이번 프로젝트에서 반응이 좋았던 요소 중 하나는
인출식 필경대입니다.
평소에는 선반처럼 보이지만
앞으로 스르르 당기면
하단만 도출되어 작은 작업공간이 생깁니다.
자료를 확인하며 메모가 필요할 때,
임시로 무언가를 내려놓을 때
큰 도움이 되는 장치죠.



없을 때는 필요한지 모르지만,
있으면 만족도가 확실히 증가하는
“사용자를 배려한 디테일”이지요.
색상 설계 — 공간 전체의 Tone & Manner
모빌랙 컬러 선택도 중요한 과정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실용성을 고려해
어두운 유광 베이지 컬러를 사용합니다.
오염이 묻어도 잘 보이지 않고 관리가 쉽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공간은 지하층이라는 특성과
행정박물장의 성격을 고려하여
밝은 톤의 무광 박물관용 컬러를 적용했습니다.
다만 무광은 발자국과 마찰 흔적이 쉽게 남을 수 있어,
바닥판에는 기존 유광 컬러를 적용해 내구성과 유지관리를 보완했습니다.
블랙 진열장과 유사한 광택의 무광 백색 조합은
흑백 대비를 이루면서도
광택이 균형을 이루어 톤앤매너가 깨지지 않습니다.
공간 전체가 조화롭게 연결되면서
전시물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냅니다.
사용자 중심의 통로 설계
수장 공간이지만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이동할 수 있도록
통로 폭과 이동 편의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했습니다.

넓고 시원스러운 통로 설계는
안전성, 접근성, 유지관리 효율성 모두를 향상시키죠.
이 또한 “사용 서비스로서의 보존 공간”을 만들기 위한
핵심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공간을 통해 드러나는 기관의 가치
행정박물장은 단순한 보관창고가 아니라
기관의 이야기와 위상을 담는 공간입니다.
동작구청 신청사에 설치한 이번 시설도
앞으로 수많은 기록과 상징물들을 담아낼 것입니다.

빛 아래에서 보여줄 때 더욱 의미가 살아나는 물품들,
그 가치가 공간을 통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합니다.
공공 기록의 품격은
그 기록을 어떻게 보관하느냐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해요.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공간에 가장 적합한 솔루션을 연구하고
최선의 것을 제안하도록 노력겠습니다.
대원모빌랙 박물관사업부 카톡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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