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미술관 수장고에서 왜 수장대는 대부분 흰색일까요?
대원모빌랙이 직접 개발한 크림화이트 반광 색상, 분체도장의 균일성 기술,
특별 색상 제작 사례까지 수장대 색상 선택의 모든 기준을 정리했습니다.
박물관·미술관 수장고에서 사용하는 수장대는 종류도 많습니다.
수장고용 수납장, 고정식수장대 · 이동식수장대 ·회화류수장대 ·선반형수장대 ·인출식 수장대, 서화류수장대, 회화류수장대 …
용도에 따라 이름도 다양하죠.
그런데 현장을 다니다 보면 하나의 공통점을 발견합니다.
국내든 해외든, 철재 수장대의 색상은 대부분 흰색 계열이라는 점입니다.
(물론, 목재 수장대는 나무 본연의 색이 주인공입니다. ^^)


오늘은 그 이유와 함께,
대원모빌랙이 왜 특별한 ‘흰색’을 직접 개발해 사용하고 있는지,
그리고 제작이 가능한 다른 색 이야기까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수장대가 ‘흰색’을 기본으로 삼는 이유
수장고는 ‘보관’을 위해 설계된 공간입니다.
전시실처럼 연출 조명을 강하게 쓰지 않고,
유물 열화를 막기 위해 조도를 낮추거나, 유해광선이 없는 조명을 사용합니다.
이런 특별한 공간에서는 수장대의 색이 단순한 미관 문제가 아니죠.
작업 효율·보존 안정·시각적 정확성에 근거하여 선택해야 합니다.
흰색 계열 수장대가 선호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낮은 조도에서도 밝기를 확보해 작업 환경을 좋게 하고
- 유물의 비색·변색 변화 관찰이 쉬우며
- 먼지·오염이 눈에 잘 띄어 관리가 편하고
- 색상 반사가 적어 유물 색을 왜곡하지 않고
- 작업자의 눈 피로도를 낮춰주기 때문입니다.
수장고는 연출이 목적이 아닌 만큼,
유물을 방해하지 않는 ‘조용한 배경색’이 가장 적합하다고 여겨집니다.


대원모빌랙의 흰색은 ‘흰색’이 아니다?
조금 더 깊이 들어가면,
대원모빌랙이 사용하는 흰색은 ‘새하얀 화이트’가 아닙니다.
우리는 수장고 조명과 실제 보존 환경을 고려해
톤을 살짝 낮춘 크림화이트 계열의 세미매트(반광) 색을 개발했습니다.

눈이 부시지 않으면서도, 조명 반사를 최소화하고,
유물의 색상 인식에 영향을 주지 않는 절묘한 톤이죠.
이 색 하나를 만들기 위해
도료 회사와 수 차례 시편을 제작하고,
현장 조도에 가까운 조건에서 테스트하며 미세 조정을 반복했습니다.
- 너무 새하얀 색은 눈부심과 차가운 느낌을 주고
- 약간만 노랗게 가도 공간 전체가 낡거나 유치하게 보이며
- 광택이 있으면 반사로 작업이 불편하고
- 색이 튀면 유물의 색을 왜곡되게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즉, 색상도 기능의 일부이기 때문에
무광·중간톤의 안정적인 크림화이트를 만들어 쓰는 것입니다.
분체도장의 어려움 — 같은 색인데 왜 다르게 보일까
철재 수장대는 대부분 분체도장(파우더 코팅) 방식으로 제작됩니다.
가루 도료를 뿌리고 고온에서 굽는 방식인데, 이 과정이 매우 민감합니다.
- 굽는 온도
- 굽는 시간
- 표면 상태
이 조건의 조합이 조금만 달라져도 톤 차이가 생깁니다.
현장에서는 여러 대의 수장대가 한꺼번에 나란히 서 있기 때문에,
색 균일성이 무너지면 수장고 전체의 완성도가 떨어져 보여요.
그래서 대원모빌랙은
- 시편 제작
- 오븐 테스트
- 현장 조도 테스트
- 샘플 재검증
을 반복하며 색상 균일성 유지하기 위해 기술을 축적해 왔습니다.
눈에 잘 안 띄지만, 실제 수장고의 완성도를 크게 좌우하는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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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만 가능한가요?” → 아닙니다. 어떤 색도 가능합니다
여기까지 보면 “그럼 수장대는 흰색만 가능한가?”라는 생각이 들 수 있겠네요.
실제로는 어떤 색상이든 제작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보존 환경에서 불리한 색을 ‘권하지 않을 뿐’,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대원모빌랙은 여러 차례 색상 커스텀 제작을 진행했습니다.



✔ 촬영실을 위한 무광 블랙
조명 반사를 최소화하기 위해 검정색 수장대를 제작한 사례가 있습니다.
고급스런 무광 블랙으로 칭찬을 많이 받았어요.
✔ 특별 콘셉트를 위한 레드 계열
이렇게 특별색 제작도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매우 드문 경우죠.
✔ 스테인리스 유광 마감
메탈릭한 콘셉트를 위해 거울처럼 반사가 있는 스테인리스로 제작한 경우도 있어요.
즉,
“안 된다”가 아니라 “보존 환경 때문에 잘 안 쓸 뿐”입니다.
원하신다면 어떤 톤·어떤 질감·어떤 도장 방식도 제작 가능합니다.
하지만 수장고라는 공간 특성상,
무광 크림화이트가 가장 안전하고 무난하고 합리적이다보니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어요.
다만, 기존 도료에 없던 아주 새로운 색상은 만드는 데 수고와 시간이 들어요.
도료에도, 제작 최소수량 같은 조건들이 있어요.
색상 선택도 결국 ‘보존의 일부’
수장대의 색상은 단순한 디자인 요소가 아닙니다.
- 유물 보존
- 작업 효율
- 조도 관리
- 공간의 안정감과 시각적 일관성
까지 영향을 주는 중요한 보존 요소입니다.
그래서 대원모빌랙은 제품 색상도 ‘설계’합니다.
그저 보기 좋으라고 고른 색이 아니라,
유물이 오래 남을 수 있도록 돕는 배경색을 만드는 것이죠.
만약 공간에 특별한 콘셉트가 있다면
그에 맞춘 색상도 함께 고민해드릴 수 있습니다.
대원모빌랙은, 대규모 사업만 하지 않습니다.
개인 소장용 수장고부터 국립박물관의 수장고까지 모두 다루고 있답니다.

혹시라도 수장대 색상을 궁금해하셨다면, 조금은 도움이 되셨기를...
그리고 오늘의 이야기처럼, 수장고의 작은 요소 하나까지
보존 환경의 일부로 바라보는 것이
대원모빌랙이 가진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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